삼육서울병원, 스리랑카에서 의료선교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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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양거승 병원장과 윤영한 원목실장, 정재일 내과과장, 백현남 외과과장 등 17명의 대원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낙후한 스리랑카 의료선교 사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스리랑카대회장인 정효수 목사와 PMM 선교사인 이효신 목사가 현지에서 조력했다.
봉사대는 샤일로교회에 진료실을 마련하고, 하루평균 100여 명의 환자를 돌봤다. 기간 동안 총 384명을 진료했다. 이 중 3명이 수술을 받았고, 321명이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오후에는 어린이를 위한 성경학교도 열었다. 첫날은 대부분 기존 신자와 그들의 자녀가 방문했으나 한국에서 가져간 여러 물품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류 문화에 관심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치는 날에는 그동안 진료를 받은 이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교회가 가득 찼다.
봉사대 활동을 모두 마친 후에는 스리랑카 재림교회병원인 레이크사이드(Lakeside Adventist) 병원을 방문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향후 레이크사이드병원과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고, 자매결연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스리랑카 의료선교사역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스리랑카가 북아태지회 권역에 새로 속한 국가인 만큼 레이크사이드병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생각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해 준 모든 대원이 이 사역의 기틀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 병원이 신관 건축이라는 대형 사업을 앞두고 있지만, 주변 이웃을 돌보며 관심을 갖는 일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영한 원목실장은 “120년 전 일본으로부터 받은 세천사의 기별로 한국 재림교회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를 돕는 일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함께한 대원들의 봉사가 스리랑카 의료선교사역에 마중물 역할을 했을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짧게나마 의료선교사로서 활동하며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받은 것이 감사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반드시 참여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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